하나투어 세민월드투어 (하나투어 잠실점)

http://jamsil.hanatour.com 02-416-8800

- 하나투어 : 잠실점에서는

여행사 칼럼 0% 수수료, 생각을 바꾸자

하나투어 잠실점(잠실여행사) 2008. 7. 29. 15:37
0% 수수료, 생각을 바꾸자-이진석 내일여행 대표이사
 

0% 수수료, 생각을 바꾸자
칼럼ㅣ이진석 주)내일여행 대표이사

모 국적 항공사가 17개월 후 0%의 항공 수수료 정책을 발표 한 후 여행사들이 갈팡지팡하고 있다. 환율인상, 유가인상, 항공 수수료 인하, 경기 침제, 자연 재해 등 온갖 악재가 난무하는 시기에  ‘카더라 방송’까지 겹쳐 여행사들은 울고 싶은데 뺨까지 얻어터진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2000년 3만개 이상의 여행사가 커미션 축소 후 2005년에는 2만1000개 미만으로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전체 여행사중 1/3이 사라졌다고 한다.
유럽의 경우에도 15년 이상 지속돼 오던 9% 항공 수수료가 점차 축소되어 최근에는 사라져 가는 추세이다. 
최근의 항공수수료 단계별 축소 및 폐지와 관련해 여행사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답답하기만 하다. 항공사들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일사불란하게 단계별로,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여행사들의 대응책은 불났다고 소리만 치고 있지 119에 신고하거나 물을 길러다 불을 끄려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소리만 치고 우왕좌왕하는 형국이다. 이런 방식이면 불을 보듯 결과는 뻔하다. 항공사들은 외국 항공사와의 경쟁, 국제 관행, 소비자 보호 등과 같은 이론적 논리를 배경으로 치밀한 전략을 구사하며 17개월 후를 도모하고 있는데 여행사들은 당장 7, 8월 성수기 모객 부족으로 발등에 난 불만 끄려 야단이다. 
발상의 전환에 이은 치밀한 대응전략이 절실히 필요하다. 여러 가지 대응 방법이 있겠지만 먼저 항공수수료가 축소나 폐지된다는 생각을 근본적으로 버려야한다. 그렇다고 거리에 나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거나, 다른 물리적인 힘으로 항공수수료 폐지 반대 운동을 벌이자는 취지는 아니다. 현재 구조는 항공 알선 수수료를 항공 요금에 포함시켜 소비자에게 징수한 후, 차후 항공사로부터 여행사가 지급 받는 방식이다. 이런 구조를 항공사가 수수료를 폐지한다면 발상의 전환을 통해 수수료 징수 방법이 변경돼 새로운 부과방식이 생긴다고 생각을 바꾸자. 소비자를 대상으로 17개월 후에는 항공 수수료 부과 방식이 바뀌게 된다고 지금부터 항공사와 여행사가 공동으로 홍보해야한다. 
과거 없었던 수수료를 새로 만드는 것도 아니고 기존에 있었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법만 바뀌는 것이라고 언론과 업계는 한 목소리로 적극 홍보해야한다. 기존 항공사에서 여행사의 서비스 비용을 일괄 징수하던 방식에서 여행사가 직접 부과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고 지금부터 홍보해야 소비자의 저항감이 사라져 자연스럽게 새로운 제도로 정착 될 수 있다. 
물론 후속조치로 BSP와 연계하고 수수료를 항공료에 부과해 징수한 후 과거처럼 다시 여행사가 돌려 받는 전산 시스템 개발이나 여행사가 부과하는 수수료 항목을 예약비용, 취소비용, 환불비용, 일정 변경에 따른 비용 등과 같이 부과 비용을 아주 세분화시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소비자 저항감이 사라진다. 
먼저, 여행업계 사람들이 항공 수수료는 축소 혹은 폐지되는 것이 아니라 부과 방식이 변경되는 것이라고 발상의 전환을 빨리 해야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다. 지금 상태로 진행되면 정말로 항공 수수료는 축소/폐지 될 수 밖에 없다. 전산 개발에도 최소 수개월이 필요하다. 물리적인 시간은 부족한데 여행사들의 행동이 통일되지 않으면 미국의 경우처럼 수많은 여행사들이 도산하게 된다. 불은 강 건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코앞까지 다가와 구경만 하고 있다간 타 죽게 된다. 
떡 줄 놈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 데 졸라봐야 소용없다. 대신 이 기회에 그 동안 부당하게 지불돼 오던 각종 비용을 국제 관행에 맞게 개선해 달라고 항공사에 요구해야 한다. 여행사가 수수료를 지급 받으며 갑과 을의 관계로 자연스럽게 흐르던 관행을 깨고 요구 할 것은 당당하게 요구해 관광 산업의 축으로 확실히 자리 매김 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수료를 항공사에서 지급 받지 않고 정당하게 수수료를 여행사가 직접 부과하는 방식으로 변경되는 제도가 정착된다면 전화위복이 돼 여행사에게 더 큰 기회가 찾아 올 수도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해외여행문의 하나투어 잠실점/잠실 하나투어 http://king.hanatour.com 2147-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