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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봄이로세 봄꽃놀이 가자꾸나--2009년 국내 봄꽃축제 총정리

하나투어 잠실점(잠실여행사) 2009. 3. 25. 09:56

 

"바야흐로 봄이로세! 봄꽃놀이 가자꾸나"

-2009년 국내 봄꽃축제 총정리

봄꽃여행 문의 하나투어 잠실점/잠실하나투어 02)416-8800 신천역5번출구

 

아직 아침저녁으로 으슬으슬 찬기운이 살짝 남아있는 늦겨울이지만 바야흐로 봄기운이 느껴지는 3월이 되었습니다. 자, 이렇듯 3월을 맞이한 지금 슬슬 콧구멍을 간질이는 봄바람마냥 가슴 속 깊은 곳을 살살 간질이는 봄소식이 있지요. 바로 봄꽃구경입니다. 벌써 제주도를 비롯한 남도에는 완연한 봄기운 속에 하나둘 봄꽃의 축제가 시작되고 있는데요. "아직 겨울이 다 가지도 않았구만 벌써 꽃타령이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생각을 고쳐 해보시라 충고를 드리고 싶습니다. 밀려가는 겨울의 뒷걸음질보다는 다가오는 봄의 발걸음이 더 잰 법이거든요. 올해 첫꽃축제가 벌써 보름도 안 남았으니 달콤한 겨울잠에 빠져 늑장부리다 쫄쫄 굶을 수밖에 없는 곰마냥 봄꽃구경 늑장 부리단 좋은 구경 다 놓치게 될 수도 있다는 말씀!!!^^ 자, 그럼 올해 봄 우리를 긴긴 겨울잠에서 상큼하게 빠져나올 수 있게 해줄 국내 봄꽃축제의 향연의 라인업은 어떤지 지금부터 찬찬히 살펴 보실까요?

 

1.광양 매화문화축제 (3월14일~22일)

광양은 전남에서도 가장 남쪽에 해당하는 지역. 그러다보니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봄꽃 축제가 열리는 곳의 영광을 차지하는 곳입니다. 섬진강변을 따라 하얗게 피어오르는 매화의 향연으로 유명한 광양 매화문화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봄의 축제를 가장 먼저 알립니다. 마을 전체가 소담하니 나즈막한 매화꽃으로 덮히는 모습이 봄의 상징으로 남을 만큼 인상적인 광양 매화문화축제는 일명 '매화마을'이라 불리는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과 섬진교 둔치 일대에서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데요. 구례까지 왔다면 얼마 전 타계한 소설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하동 평사리의 최참판 고택을 들리는 것도 빼먹지 마시길.

 

2.구례 산수유꽃축제 (3월19일~22일)

매화가 하얀색, 벚꽃이 분홍색으로 봄의 시작을 알린다면 눈부신 노란색으로 봄을 알리는 꽃은 산수유지요. 노란색 봄꽃의 대명사야 개나리지만 개나리는 전국 어디서나 볼수 있는 봄꽃. 산수유야말로 쉽게 보기 힘든 봄꽃의 대명사일 겁니다. 전남 구례는 이 산수유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색노란 산수유꽃이 지리산 자락을 가득 메우고 피어난 모습은 구례 아니면 볼 수 없는 장관이랍니다. 구례 인근의 고찰 화엄사를 덤으로 볼 수 있으니 주말 봄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겠지요?

 

3.진해 군항제 (3월27일~4월5일)

여의도 윤증로 벚꽃 축제의 인파도 유명하지만 국내 벚꽃구경으로 가장 유명하고 유서깊은 곳은 뭐니해도 경남 진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벚꽃축제는 올해 3월27일부터 4월5일까지 열리는데요. 경상도 분들은 군항제가 시작되었다는 뉴스를 들어야 비로소 봄이 만연했구나 느낄 정도로 봄을 대표하는 축제랍니다. 1952년 해군의 도시인 진해에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세우고 추모제를 한 것을 계기로 시작된 군항제는 도시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이고 곳곳에 자연스러운 벚꽃 터널이 만들어지면서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로 유명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충무공 승전행사와 진해세계 군악 페스티벌도 열리니 놓치지 마시길.

 

4.거제 대금산 진달래 축제 (4월4일)

매화, 벚꽃, 개나리, 산수유와 함께 봄꽃의 대명사로 꼽히는 꽃이 하나 더 있지요. 바로 선분홍빛이 고운 진달래입니다. 남해에서도 아름다운 바다를 자랑하는 거제도는 대금산 일대의 진달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데요. 3월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일대에서 열리는 제3회 거제도 봄꽃&숭어축제와 4월4일 대금산 일대에서 열리는 제13회 대금산 진달래 축제가 상춘객들을 맞이할 준비로 한창이랍니다. 맨손으로 팔딱이는 숭어를 잡으면서 살아 생동하는 봄기운을 느끼는 일석이조의 봄놀이, 거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호사이려나요?^^ 

 

5.광주 봄꽃 박람회 (3월27일~4월5일)

올해 광주에서는 봄꽃의 향연인 봄꽃 박람회가 열리는데요. '꽃과 예술의 하모니, 그리고 여유'를 주제로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편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15개에 이르는 테마정원이 마련된다고 합니다. 단순히 꽃만 늘어놓는 게 아니라 서양화, 동양화, 한국화, 조각, 판화 등 다양한 장르와 함께 어우러진 색다른 봄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이으며 덤으로 일본 고베 비엔날레 작가 초대전도 구경할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전국화훼장식기능경기대회, 생활원얘 현장강의와 체험 등 다양한 꽃과 관련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원예와 분재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필참 축제가 되겠습니다.

 

6.화계장터 벚꽃축제 (4월3일~5일)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따라 화개장터에..."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아닌 젊은 사람들도 들었을법한 가수 조영남씨의 불후의 명곡 '화개장터'. 이 화개장터가 벚꽃으로 유명하다는 사실은 모르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하동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25km 구간에서 펼쳐지는 화계장터 벚꽃축제가 또 봄꽃놀이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랍니다.  봄꽃구경 외에도 차(茶) 산지로 유명한 고장이기도 한 하동에서 고찰 중의 고찰인 쌍계사에서 절 구경과 함께 다도를 즐김과 동시에 지리산의 향긋한 봄나물과 은어회, 참게탕, 재첩국 등 봄내음 가득한 전통음식을 먹으며 미각으로 봄을 맞이하는 것도 평생 잊지못할 상춘의 기억일 것입니다.

 

7.이천 백사 산수유꽃 축제 (4월3일~5일)

남도에 집중된 봄꽃축제로 먼길 떠나기가 두려운 수도권 주민이라면 추천할만한 봄꽃축제가 있으니 바로 이천 백사 산수유꽃 축제입니다. 이천시 백사면은 수령이 100년이 넘는 산수유 나무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초봄에는 노란 꽃, 가을에는 새빨간 열매가 온 마을을 감싸는 전국 제일의 산수유 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사 산수유 마을의 유래는 조선 중종 때 기묘사화를 피해 낙향한 여섯 선비가 산수유를 심은 것이 그 시작이라는데요. 현재 이 마을에만 무려 1만7천그루의 산수유 나무가 있다니 그 많은 나무들이 샛노란 꽃을 피우는 장관이야말로 봄구경 중에 봄구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8.금산 비단고을산꽃축제 (4월18일~19일)

인삼으로 유명한 고장인 충남 금산에는 다른 곳의 벚꽃과 구별되는 특별한 벚꽃이 피기로 유명한데요. 대부분 인공적으로 조성된 벚꽃 명소와 달리 이곳 금산에는 군북면 산안리 산벚동산 일대에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은 자연스러운 산벚꽃이 피기 때문이랍니다. 무려 515만평의 산자락에 축제 주최측의 표현에 따르자면 "자연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는 우주의 진리처럼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산벚꽃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특별히 소가 끄는 우마차를 타고 산벚꽃이 흐드러진 산길을 지나갈 수 있다니 소의 해인 2009년, 남달리 의미있는 봄꽃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금산이 되겠습니다.^^

 

9.고양 국제꽃박람회(4월23일~5월10일)

자, 이렇게 전국 각지의 봄꽃축제를 즐기고 나면 어느덧 낮에는 반팔을 입고 다녀야할만큼 더운 계절이 될텐데요. 봄의 끝자락을 마무리하는 봄꽃축제가 있으니 바로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입니다. 이 행사는 3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꽃축제인데 올해 2009년이 마침 행사가 열리는 해랍니다. 박람회이니만큼 정말 다양한 구경거리와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무려 11만2000제곱미터의 드넓은 공간에 세계 각국의 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정원들이 선을 보인다고 합니다. 꽃을 주제로 한 독특한 공연과 꽃 심기, 꽃 요리, 꽃 퍼즐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고 하니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족단위로 가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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