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봄꽃거리 89선 --서울시 푸른도식국이 선정한 도심 봄꽃 명소

얼마전 올해 가볼만한 전국 주요 봄꽃 축제에 대해 소개한 바 있는데요. 오늘은 서울시내에서 아름다운 봄꽃을 보며 가벼운 산책과 소풍을 할 수 있는 주요 봄꽃거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인파가 북적대는 축제가 부담스러운, 그리고 바쁜 일상 때문에 봄꽃 구경에 긴 시간을 투자하기 힘든 서울 시민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되겠지요. 작년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서울 시내 주요공원, 가로변 등 봄꽃이 아름답게 피는 89개 노선 145.6㎞ 구간을『서울의 봄꽃길』로 선정, 발표했었는데요. 올해는 아직 특별한 발표가 없을 듯 하지만 작년에 선정한 봄꽃길들이 워낙 방대하고 또 정확한 자료기도 하거니와, 테마별로 분류도 해놓아 올해 참조하기에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단순한 지역 소개 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꽃의 종류와 개화 시기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해 놓아 올해 뿐 아니라 앞으로 봄마다 참조하면 좋을 정말 유용한 자료랍니다.^^   작년 서울시가 선정한『서울의 봄꽃길』은 노선의 위치에 따라 ·공원내 꽃길 27개 노선(서울숲, 사직공원, 남산공원 등) ·가로꽃길 28개 노선(강북구 솔샘길, 도봉구 마들길, 강서구 곰달래길, 은평구 증산로 등) ·하천변 꽃길 28개 노선(중랑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으로 분류했고 이런 89개 노선을 정말 너무나 친절하게도 나들이의 목적과 종류에 따라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재분류했답니다. 어떤 테마인지 한번 살펴볼까요?(※89개 노선의 자세한 정보를 담은 표를 아래에 첨부했으니 참조하세요)   1.드라이브에 좋은 봄꽃길 연인과의 데이트는 이왕 드라이브를 하며 즐기는 게 좋은 오너 드라이버들에게 추천할만한 코스! 서울시라고 만날 교통체증으로 가득한 도로만 있는 게 아니죠. 잘 찾아보면 특히 환상적인 봄꽃 풍경과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드라이브를 즐길만한 도로들이 많은데요. 개나리와 진달래를 감상할 수 있는 종로구 인왕스카이웨이와 벚꽃이 아름다운 은평구 증산로, 강서구 곰달래길, 금천구 벚꽃십리길 등을 대표적인 드라이브에 좋은 봄꽃길로 추천했습니다.   2.산책과 운동을 하기에 좋은 봄꽃길 특별히 봄꽃구경을 위해 시간을 내지 않고 일상에서 즐기는 산책이나 운동길에 봄기운을 즐길 수 있는 길이라면 정말 금상첨화겠지요. 서울에는 알게 모르게 조그만 수변이나 산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가 많은데요. 산책과 운동을 하기에 좋은 봄꽃길로 동대문구 중랑천제방공원 녹지순환길, 금천구 안양천 둔치, 은평구 불광천변, 구로구 안양천 둔치 및 남산공원내 남·북측 순환로 등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3.나들이 하기 좋은 봄꽃길 봄은 가족 단위로 소풍하기 가장 좋은 계절. 또한 연인들에게도 마찬가지구요. 어릴적 소풍날만 기다리며 두근거렸던 기억은 평생 잊을 수 없을만큼 소중한 기억이기에, 어린 아이를 둔 아버지나 어머니들이라면 꼭 참조해야할 정보가 되겠습니다. 가족단위나 연인들끼리 나들이 하기 좋은 곳으로는 성북구 개운산 근린공원, 서대문구 안산도시자연공원, 강서구 우장산공원 등을 비롯하여 월드컵공원, 어린이대공원, 서울숲, 청계천 등 대단위 공원이나 하천변을 꼽을 수 있다고 하네요.   4.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 봄꽃이라면 대부분 벚꽃이나 매화, 개나리 정도를 떠올리는데요. 놀랍게도 이 꽃들 외에도 다양한 꽃들을 서울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길이 많다고 합니다. 종로구 사직공원에서는 연분홍 인동덩굴과 새하얀 마삭줄꽃을, 마포구 성산공원에서는 하얀 아까시(일명 아카시아)꽃을, 청계천로와 송파구 로데오거리에서는 작은 쌀알을 닮은 하얀 꽃이 피는 이팝나무를 만나볼 수 있고요. 양천구 신트리공원과 광진구 아차산 보행녹도 및 강동구 허브공원 등에는 다양한 야생초화류와 허브류를 감상하며 자연학습까지 겸할 수 있어 인기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5.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 그래도 봄꽃구경하면 뭐니뭐니해도 축제겠지요. 서울에서도 지방 못지 않게 다양한 봄꽃 축제가 펼쳐지는데요. 4월 중순경에는 작년 처음 개최된 남산공원 벚꽃축제와 해마다 대규모로 열리는 한강·여의도 봄꽃축제를, 5월초에는 관악산 철쭉제를 찾아 봄의 정취에 흠뻑 빠져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단!!! 넘치는 인파 정도는 감수해야겠지요^^   출처: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02-2115-7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