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자 칼럼] 품격있는 사회로 가는 길
여행문의 하나투어 잠실점/잠실하나투어 2147-0008 http://king.hanatour.com
품격!
듣기만 해도 그럴듯한 단어이다. 모두가 보이고 싶고 누리고 싶어 하는 단어가 아닌가. ‘품격’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비전의 화두이자 미래의 우리 사회의 ‘키워드’로서 자리 잡을 만하다.
그런데, 이러한 품격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멋들어진 건축물에서?, 명품브랜드를 입은 사람들에서? 문화유산의 숫자에서? 높이 솟은 최고급 아파트들에서? 물론 이러한 것들이 품격 있는 문화사회로 나아가는데 필요 없는 요소들은 아니다. 그러나 품격은 사회 전반적으로 공유되는 ‘문화에 대한 가치 인식’과 함께 우리사회에 체화된 ‘문화적 행태(cultural behavior)’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단순히 세계적인 수준, 국제적인 수준을 외친다고 해서 그 사회의 품격이 생겨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문화적 행태란, 다문화사회에서 모든 문화에 대한 경외심, 이타적인 서비스 마인드, 또한 개인들이 지닌 문화자산의 깊이와 너비, 그리고 창의성 등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야말로 품격이란 저절로 발산되고 흘러들어가는 것이다. 우리가 선진 외국에서 품격을 느낄때는 그들 조상들에게서 대대손손 물려받은 유산(자연, 문화)을 존중하면서 살고 있고, 현재 생활의 작은 것에서부터 그들만의 ‘독특한 생활문화’를 나타내고 실천하는 것을 볼 때이다. 예를 들어, 유럽도시들의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고건물의 현대적 활용, 예쁘고 작은 화분이 모여 가로 전체를 아름답게 꾸미고 있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친절한 미소로 맞이해 주는 장소를 가면 그들 문화에 대한 경외심과 함께 카메라에 담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러면, 관광에서 품격이란 무엇일까?
관광 품격도 문화 품격과 다르지 않게 관광지에서의 수준 높은 시설과 프로그램은 물론 종업원의 환대정신에서 나올 것이다. 우리가 수준 높은 시설이라고 말할 때 생각하는 것은 화려함, 거대함, 세련됨 등일 것이다. 그리고 잘 만들어진 컨벤션센타, 자연과 어우러진 리조트, 환경보전적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그 사회의 관광 품격을 대변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관광지의 품격은 시설과 서비스의 디테일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늘 생각해 왔다. 시설이라면 건물의 경우 사람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설계라든가, 포장이나 외벽에서 느껴지는 세밀한 디자인, 작은 꽃밭이라도 지역의 특성에 맞는 조화로운 공간, 서비스라면 종업원의 친절한 미소와 말 한마디, 그리고 고객을 우선으로 하는 경영마인드 등에서 관광지의 품격이 나온다고 본다.
관광산업은 환대산업으로서 사람이 가장 중요하고 이것이 또한 경쟁력이다. 사람을 잘 키워내면 이 한 사람이 관광의 품격도 만들고, 관광의 경쟁력도 만들 수 있다.
결국 우리 사회의 품격은 ‘사람’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이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어떠한 교육을 받느냐에 따라서 우리나라가 진정한 품격있는 사회로 변화해 나갈 것이다.
이제는 품격있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어린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까가 아닌 창의적인 문화예술 소양교육, 타인과 타문화를 이해하는 교육, 작은 것이 힘이 될 수 있다는 사고 등을 키워내기 위한 교육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여행신문 발췌
여행문의 하나투어 잠실점/잠실하나투어 2147-0008 http://king.hanatour.com
품격!
듣기만 해도 그럴듯한 단어이다. 모두가 보이고 싶고 누리고 싶어 하는 단어가 아닌가. ‘품격’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비전의 화두이자 미래의 우리 사회의 ‘키워드’로서 자리 잡을 만하다.
그런데, 이러한 품격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멋들어진 건축물에서?, 명품브랜드를 입은 사람들에서? 문화유산의 숫자에서? 높이 솟은 최고급 아파트들에서? 물론 이러한 것들이 품격 있는 문화사회로 나아가는데 필요 없는 요소들은 아니다. 그러나 품격은 사회 전반적으로 공유되는 ‘문화에 대한 가치 인식’과 함께 우리사회에 체화된 ‘문화적 행태(cultural behavior)’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단순히 세계적인 수준, 국제적인 수준을 외친다고 해서 그 사회의 품격이 생겨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문화적 행태란, 다문화사회에서 모든 문화에 대한 경외심, 이타적인 서비스 마인드, 또한 개인들이 지닌 문화자산의 깊이와 너비, 그리고 창의성 등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야말로 품격이란 저절로 발산되고 흘러들어가는 것이다. 우리가 선진 외국에서 품격을 느낄때는 그들 조상들에게서 대대손손 물려받은 유산(자연, 문화)을 존중하면서 살고 있고, 현재 생활의 작은 것에서부터 그들만의 ‘독특한 생활문화’를 나타내고 실천하는 것을 볼 때이다. 예를 들어, 유럽도시들의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고건물의 현대적 활용, 예쁘고 작은 화분이 모여 가로 전체를 아름답게 꾸미고 있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친절한 미소로 맞이해 주는 장소를 가면 그들 문화에 대한 경외심과 함께 카메라에 담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러면, 관광에서 품격이란 무엇일까?
관광 품격도 문화 품격과 다르지 않게 관광지에서의 수준 높은 시설과 프로그램은 물론 종업원의 환대정신에서 나올 것이다. 우리가 수준 높은 시설이라고 말할 때 생각하는 것은 화려함, 거대함, 세련됨 등일 것이다. 그리고 잘 만들어진 컨벤션센타, 자연과 어우러진 리조트, 환경보전적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그 사회의 관광 품격을 대변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관광지의 품격은 시설과 서비스의 디테일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늘 생각해 왔다. 시설이라면 건물의 경우 사람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설계라든가, 포장이나 외벽에서 느껴지는 세밀한 디자인, 작은 꽃밭이라도 지역의 특성에 맞는 조화로운 공간, 서비스라면 종업원의 친절한 미소와 말 한마디, 그리고 고객을 우선으로 하는 경영마인드 등에서 관광지의 품격이 나온다고 본다.
관광산업은 환대산업으로서 사람이 가장 중요하고 이것이 또한 경쟁력이다. 사람을 잘 키워내면 이 한 사람이 관광의 품격도 만들고, 관광의 경쟁력도 만들 수 있다.
결국 우리 사회의 품격은 ‘사람’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이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어떠한 교육을 받느냐에 따라서 우리나라가 진정한 품격있는 사회로 변화해 나갈 것이다.
이제는 품격있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어린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까가 아닌 창의적인 문화예술 소양교육, 타인과 타문화를 이해하는 교육, 작은 것이 힘이 될 수 있다는 사고 등을 키워내기 위한 교육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여행신문 발췌